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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만든 지옥에 갇힌 사람들 이벤트 호라이즌

by 금타로 2023. 2. 17.

영화 이벤트 호라이즌은 1997년 작품으로 레지던트이블 감독으로 유명한 폴 W. S. 앤더슨 감독의 작품이다. 매트릭스 모피어스로 유명한 로렌스 피시번과 쥬라기공원의 앨런 그랜트박사로 나온 샘 닐의 명연기가 눈에 뜨인다.

Event Horison

우주선에 모인 사람들 그들은 다들 저마다의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윌리엄 위어(샘 닐) 박사는 실종된 이벤트 호라이즌 우주선을 개발한 과학자이다. 우주선이 사라진 후에도 이벤트호라이즌을 연구하며 계속 추적 중이다. 이벤트 호라이즌 탐사 임무에서 실종되었던 그 우주선에서 느껴지는 묘한 기운에 매료되어 우주선 곳곳을 뒤지며 비밀을 찾으려 한다. 이로 인한 집착으로 그는 점점 정신적으로 붕괴하며 공포를 겪게 되는데 동료들을 큰 위험에 빠지게 한다.

밀러선장은 이벤트 호라이즌 탐사 임무의 지휘관이다. 정확하고 신중한 지휘력으로 크루를 안전하게 이끈다. 이벤트 호라이즌 우주선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을 직면했으나 분노와 공포를 억누르며 어떻게든 통제하려 한다.

스타크 중위는 이번 탐사에서 밀러 지휘관의 오른팔로서 함께 일하며 우주선을 탐사한다. 그는 감정적으로 매우 안정적이고 차분하며 우주선에서 벌어지는 공포에 직면해도 차분하게 대처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디제이박사는 우주선의 의사로서 선원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치료한다.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이벤트 호라이즌 우주선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한 사건을 대처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피터는 우주선의 기술자로 우주선의 시스템 및 기계 장치를 유지보수한다. 그녀는 우주선에서 벌어지는 무서운 충격적인 환상을 겪으면서도 강한 의지로 상황을 극복하려 한다.

사건의 지평선 그곳은 지옥이었다.

영화는 실종된 이벤트 호라이즌호가 해왕성 너머 희미한 신호를 보내며 시작된다.  이벤트 호라이즌호는 순간이동을 실험을 하는 최첨단 우주선이었고 실종의 원인과 우주선 회수의 목적을 띄고 조사원들을 파견하게 된다. 구조선 루이스 앤 클락호는 이벤트 호라이즌호에 도착하여 조사를 시작한다. 그곳은 참 이상했다. 평화로워 보이는 상황과는 달리 잔인한 사람의 무언가 들이 우주공간에 떠다녔다. 조사 도중에 찾은 영상은 처음에는 가벼운 농담 따먹기를 하는 그냥 평범한 영상이었나 갑자기 이벤트 호라이즌호 대원들이 돌변하며 미쳐 날뛰는 영상들로 가득했다. 이벤트 호라이즌이 시공간을 워프 하며 간 공간 도약을 한 차원은 지옥이었던 것이었다. 우주선 속 대원들은 산채로 지옥에 기어들어가 미쳐서 스스로를 해친 것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구조선 대원들도 영향을 받으며 점점 미쳐가기 시작했다. 특히 이벤트호라이즌호를 만든 위어박사는 집착에 사로잡혀 점점 헛것을 보더니 동료들의 목숨까지 위협하게 된다. 밀러선장은 폭주하는 그를 막기 위해 본인을 희생하고 몇 명의 대원들만 생존하게 되고 구조된다.

이제는 고전명작이 된 스페이스 오페라

이벤트 호라이즌은 개봉 당시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유행 중인 SF호러 영화들과 비교해서 딱히 우위를 내세울만한 부분도 없었으며 어디선가 본 듯한 내용들의 짜깁기로 인해 평이 박했다. 생각해 보면 에이리언, 헬레이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스피어등과 비슷했고 쟁쟁한 그 영화들에 비해 특별한 점이 없는 것도 사실이었다. 또한 우주 속에서 만난 뜻밖의 지옥은 갑자기 여기서 철학을 한다고? 싶은 생각이 들어 관객들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한다. 너무 만들어낸 결과물에 비해 장황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영화 이벤트 호라이즌은 하나의 컬트적인 장르가 되었다. 잔인한 지옥 묘사와 불친절한 연출방식은  더욱 공포스럽게 만들었다. 이후 나오는  게임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 큰 영향을 준다. 

 

영화 이벤트 호라이즌은 인간의 모험심 그리고 뒤를 예상치 못한 무한한 탐구욕은 때론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담하고 탐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맹목적인 집착과 발전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한다. 또한 영화는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근본적인 공포와 어둠을 지옥이라는 장소로 표현하고 있다. 때때로 우리 스스로가 만든 지옥에 갇혀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과 행동이 중요하다고 묘사하고 있다. 각 등장인물들은 모두 다 내면의 고통과 과거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신념으로 자신을 지켜낸 자와 그렇지 못한 자는 극명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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